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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생의 공식은 풀리지 않는다 | 급류 | 정대건 🧮 인생은 '방정식'이 아니다우리는 종종 인생은 '문제'로 생각합니다.해결하면 끝나는, 깔끔한 답이 있는 문제처럼요.하지만 『급류』를 읽고 나면 알게 됩니다.이야기 속 인물들의 인생은 절대 풀리지 않는 복잡한 상황의 연속입니다.누구 하나 명확한 선택을 하지 못하고, 모두가 어딘가로 휩쓸려 갑니다.그 순간 깨닫게 됩니다. 인생은 방정식처럼 풀리는 게 아니라는 것을요. ✖️우리는 모두 '변수'다수학에서 '변수'는 값이 계속 변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.『급류』 속 인물들은 모두 변수 같습니다.폭력, 상처, 사회의 벽 같은 외부 환경이 그들의 선택을 매 순간 바꿉니다.어떤 날은 사랑을 선택하고, 어떤 날은 도망을 선택하고, 어떤 날은 다시 서로를 붙잡습니다.그들의 인생 공식에는 수없이 많은 변수가 들어 있습니다.. 더보기
그들은 아직, 내 집합 속에 있다. | 작별하지 않는다 | 한강 나는 여전히 그들을 포함하고 있다.세상은 그들을 잊었지만, 나는 그들을 제외하지 않는다.수학 시간에 우리는 배운다.어떤 대상이 어떤 집합에 속하는지, 어떤 원소는 제외되었는지,교집합, 합집합, 공집합이라는 말로 포함과 배제의 논리를 설명한다.이 소설은 바로 그 포함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. 🗂️ 지워진 사람들, 잊힌 이름들이 소설의 배경은 제주 4·3 사건이라는 역사적 비극이다.수천 명이 이유도 모른 채 사라졌고,그 이름조차 국가의 집합에서 제거되었다.그들은 원소로 존재하지 않았고, 기록되지 않았으며,공식적으로는 ‘존재하지 않는 사람들’이었다.하지만 남겨진 사람들에게, 그들은 여전히 존재했다.소설 속 ‘경하’는 말한다.그들을 지우고 싶지 않다고.작별하지 않겠다고.그녀는 자신의 마음속 집합에 그.. 더보기
직선 위의 수학, 일차함수로 첫걸음 수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, 그것이 추상적이기 때문입니다. 그러나 수학의 개념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, 생각보다 우리 일상과 꽤 가까운 곳에 숨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.오늘 우리가 살펴볼 개념은 바로 "일차함수(linear function)"입니다.📌 일차함수란?함수란, 한 값을 넣었을 때 하나의 결과값이 나오는 규칙입니다.일차함수는 그 중에서도 가장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함수입니다.정의 : 일차함수는 변수 xx에 대한 함수 y=ax+by=ax+b의 형태를 가지며, 그래프는 항상 직선이 됩니다. (a와 b는 실수이며, a≠0) 이 정의 안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.1) a: 기울기. 직선의 ‘기울어진 정도’를 말합니다. 변화의 속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.2) : y절편... 더보기
잊었다고 생각했던 여름, 수렴하지 않은 감정 | 두고 온 여름 | 성해나 기하는 열아홉의 여름, 엄마의 재혼으로 인해 어린 재하와 한집에서 지내게 된다.낯설지만 따뜻했던 시간들.아이와 함께 나눈 조용한 하루들. 하지만 그 여름이 끝나고 몇 년 후, '그때의 사진'을 다시 보게 된다.인릉 앞에서 함께 찍은 가족사진.그리고 그 사진 속 '우리'는, 이제 어디에도 없다. 그러나 사진은 기억을 데려왔고, 그 감정은 다시 시작된다.기하는 알게 된다. 자신이 그 여름을 잊지 못했음을. 📖 ∑(감정) = 끝없는 여백 수업을 하며 문제를 풀다 보면 종종 학생들에게“이 수열이 수렴합니까?”라는 질문을 던진다.어떤 값에 가까워지는지,아니면 끝없이 흩어지는지를 따진다. 『두고 온 여름』의 감정은,수렴하지 않는다.그 감정은 오히려,무한급수처럼 쌓이고 증폭된다. 마치 정리를 마친 줄 알았던 수학 .. 더보기
칵테일, 러브, 좀비 📚 ⌜칵테일, 러브, 좀비⌟는 총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.1. ⌜초대⌟주인공 채원이 어린 시절 억지로 회를 먹은 후 17년째 목에 가시가 걸린 듯이 괴로워하는 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. 먹기 싫은 회를 어른 들의 강요로 먹거나, 남자친구에게 맞추며 자존감을 잃는 등 다른 사람에게 맞춰 주며 불편하고 힘든 마음을 가시가 걸린 괴로움으로 표현한 작품이다. 2. ⌜습지의 사랑⌟하천의 물귀신 '물'과 숲의 숲귀신 '숲'의 섬뜩하고 이상하다 느껴질 수 있는 우정을 그린 이야기이다. 소설에서는 '물'과 '숲'으로 표현했지만 사람들의 폐쇄적인 시선 속에 괴로워하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라고 느껴졌다. 이 두 존재는 결국 서로를 위하여 함께 사라진다. 아이유의 'Love wins all'이 생각나는 글이었다. 3... 더보기
⌜아무튼, 술⌟ 독서감상문 | 책 추천 📚⭐️ 오늘도 독서감상문입니다 !요즘 책이 재밌는 걸 보니 가을이 오긴 오나봐요 🍁⌜아무튼, 술⌟ 김혼비제목 : 아무튼, 술작가 : 김혼비출판사 : 제철소책소개 : 아무튼 시리즈의 스무번째 이야기. 모든 술꾼들을 위한 책.책의 장르를 가리진 않지만, 그중 늘 재밌게 읽는 장르는 에세이예요.에세이를 읽으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알게 되고, 나도 그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생각의 폭이 넓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해요.이번에는 저의 가장 오랜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, ⌜아무튼, 술⌟ 입니다.아무튼 시리즈 중에서 처음 읽는 책인데, 너무 잘 읽어서 다른 시리즈들도 읽어 보려구요 ! 어른에게 배워야 제대로 된 주도를 배울 수 있다는 저희 아버지의 지론에 따라, 20살이 된 후에 아버지께 술을 배웠어요.너무 오래전이라 .. 더보기
⌜가녀장의 시대⌟ 독서감상문 | 책 추천 📚⭐️ 오늘은 수학이 아니라 독서감상문으로 돌아왔습니다.책을 읽고 여러 생각들이 들어서, 기록도 하고 감상도 공유하려 합니다 !⌜가녀장의 시대⌟ 이슬아제목 : 가녀장의 시대작가 : 이슬아출판사 : 이야기장수책소개 : “바야흐로 가녀장의 시대가 시작되었다.” 가녀장家女長, 생계를 책임지며 세계를 뒤집어엎는 딸들의 이름 〈일간 이슬아〉 이슬아 첫 장편소설저는 지난 8월 31일에 있었던 스테이씨 팬미팅을 다녀왔는데요.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있던 공연이라 저희 집에서 이동 시간이 좀 됐어요.이렇게 이동 시간이 길 때는 아예 읽지 않은 책을 챙겨서 가면 여유롭게 다 읽고도 남는데요.이번 이동에서 정한 책은 ⌜가녀장의 시대⌟ 였습니다 !! 이 책을 처음 읽을 때 작가님과 주인.. 더보기
거울에 비친 모양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! 쉬운 수학 선매쓰입니다 😃오늘은 거울에 비친 모양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~거울에 비친 모양은 어떻게 보일까요?거울은 우리가 자주 보게 되는데, 어떻게 보였나요?거울을 보고 오른손을 들면 거울 속 나는 왼손을 드는 걸 알 수 있는데요.이건 바로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한 번 뒤집은 모양이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! 거울에 비추었을 때 변하지 않는 모양인 것도 있나요?네 ! 왼쪽, 오른쪽이 같은 모양이면 뒤집어도 변하지 않겠죠 ?숫자에는 0, 1, 8이 있고, 자음엔ㅁ, ㅂ, ㅅ, ㅇ 등이 있습니다. 알파벳에서도 A, H, I, M 등이 있습니다. 거울에 비친 시계도 알아봅시다 !시계가 거울에 비치게 되면, 한 눈에 시각을 알아보기 어려운데요.거울에 비쳐서 보이는 시각과 원래 시각을 더하면 1.. 더보기